[뉴스pick] 길고양이 1000마리 도살해 식용 고기로 납품한 남성

6년간 길고양이 1000마리를 도살해 고기로 속여 납품한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케냐에서 길고양이를 도살해 고기로 속여 납품한 34세 제임스 키마니 씨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키마니 씨는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잡던 중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키마니 씨는 2012년부터 지난 6년간 길고양이 약 1,000마리를 잡아 한 마리당 우리 돈 약 5,500원에 판매해 550만 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키마니 씨는 길고양이를 인도식 튀김 만두인 사모사에 들어가는 식용 고기로 속여 판매했으며, 가게 주인들은 키마니 씨가 납품하는 고기가 길고양이인 줄은 전혀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케냐 검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자신들이 고양이를 먹었다는 것에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NTV Kenya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