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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쿠페르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대표팀 떠난다

이집트 쿠페르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대표팀 떠난다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무대로 이끈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쿠페르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와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이집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쿠페르 감독은 아프리카지역 예선을 통과해 이집트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본선 티켓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쿠페르 감독은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친 바람에 월드컵 본선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살라를 빼고 치른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1대 0으로 패했고, 러시아와 2차전도 3대 1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서는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에 도전했지만, 2대 1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쿠페르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명의 감독 가운데 성적 문제로 가장 먼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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