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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결전지' 카잔 입성…'독일파'로 독일 잡는다!

'운명의 결전지' 카잔 입성…'독일파'로 독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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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는 우리 태극전사들이 내일(27일) 밤 세계 1위 독일과 운명의 3차전을 치르는 카잔입니다. 이곳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문호 톨스토이와 공산혁명을 주도한 레닌이 카잔 대학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 이번에 월드컵까지 열리게 돼 러시아의 스포츠 수도로 불리는 곳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금 전 이곳 카잔에 입성해 결전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에이스 손흥민과 구자철 등 상대를 잘 아는 이른바 '독일파'가 승리를 위해 앞장설 전망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에서 밝은 분위기로 전력을 가다듬었습니다. 부상으로 뛸 수 없는 기성용과 박주호도 훈련장에 나와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조금 전 결전지 카잔에 입성한 대표팀은 잠시 후 경기가 열릴 카잔 아레나에서 모든 준비를 마칩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마지막 1%라도,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심정이니까 잘 준비하고 있어요.]

독일전에는 이른바 '독일파'인 손흥민과 구자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9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성장한 손흥민이 공격 선봉에 섭니다. 멕시코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지금도 분데스리가 소속인 구자철은 독일 선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기성용이 빠진 중원을 책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구자철/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고, 굉장히 조직적으로 완성이 잘 된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빨리 일어서서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한 수 위의 독일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2개국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2패 뒤 1승으로 16강에 오른 팀은 없습니다. 확률 제로의 통계를 뒤집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내일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손명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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