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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철도 연결, 현대화 논의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철도 연결, 현대화 논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남북 철도협력 사업에서 쌍방의 마음과 의지는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며 "영예롭고 책임적인 사업을 지혜와 힘을 합쳐 함께 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최근 가뭄과 더위가 심했는데 단비가 흠뻑 내리고 있어 남북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대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의 남북 구간 연결과 노후화된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엄존하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는 북한 철도에 대한 공동 실태조사와 이를 현대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남북은 오전에 1시간 5분 동안 전체회의를 가졌으며, 오후에도 수석대표 접촉 등을 갖고 합의사항 도출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남북 간에 철도·도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2008년 1월과 2월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철도협력분과위와 도로협력분과위 회의를 잇따라 연 이후 10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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