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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장사정포 이전 논의, 정부 내부 검토 뜻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25일) 6·25기념식 기념사에서 '장사정포의 후방이전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우리 정부 내부 검토를 했다는 뜻"이라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실험 시설 폭파,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 약속, 미군 유해 송환절차 진행, 남북 상호 비방방송 중단 등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를 열거하며 장사정포 후방이전 논의도 언급했습니다.

총리실 김성재 공보실장은 이 발언에 대해 "장사정포 후방이전 문제는 향후 남북군사회담에서 논의될 만한 과제의 하나로, 우리 정부 내부에서는 검토한 일이 있으나 장성급 회담에서는 공식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장사정포는 핵·미사일 못지않게 수도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재래식 무기로, 군사분계선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를 후방으로 철수하는 문제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중요한 의제로 꼽힙니다.

지난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장사정포 이전논의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국방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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