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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에서 유럽까지 잇는다…횡단 열차 기대감 고조

<앵커>

부산발 유럽 횡단 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와 부산 유럽 철도 공동연구를 협의하기로 하면서 관련 준비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철도 공동연구 협의를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연설을 통해 부산을 직접 언급하며 러시아를 횡단해 부산과 유럽을 잇는 철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철도공사 역시 철도 연결이 빠르면 3년 내지 5년 안에 실현 가능하고, 비용도 4조 4천억 원으로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부산발 유럽행 열차 운행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현실화되면서 그에 따른 부산지역이 갖는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무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제협력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부산도 분주해졌습니다.

부산이 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철도와 항만, 공항을 연결하는 글로벌 복합교통망 구축은 오거돈 시장 인수위에서도 현안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치국/부산시장직 인수위원 : 대륙횡단철도의 기종점은 환태평양 연안 도시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그런 게이트로서 브리지로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적 물적 교류의 거점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거쳐 파리까지, 항만도시 부산이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 요지로 변신하는 희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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