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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에 곧 '비핵화 시간표' 제시…"특정 요구 사항 있을 것"

美, 北에 곧 '비핵화 시간표' 제시…"특정 요구 사항 있을 것"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특정 요구사항이 담긴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이번 주 아시아 순방에 앞서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가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우리의 구상을 북한에 제시할 것"이라며 "특정 요구사항과 특정 시간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국방 관리의 언급은 6·12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을 지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다시 방문해 정상회담 합의 내용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힌 직후에 나온 것이라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 매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아시아 순방에 앞서 알래스카에 도착한 매티스 장관은 포트 그릴리 기지와 에일슨 공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 26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을 방문한 뒤 28일 오후 한국으로 건너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29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논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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