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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회 놓친' 황희찬 "아쉽고, 화가 많이 난다"

'득점 기회 놓친' 황희찬 "아쉽고, 화가 많이 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궂은일을 마다치 않는 '황소' 황희찬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 2차전인 멕시코와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 때 손흥민 선수에게 양보한 것에 대해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황희찬은 후반 중반 상대 위험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하는 득점 찬스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슛을 하는 대신 힐킥으로 달려들던 손흥민에게 공을 빼줬고, 결과적으로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골키퍼를 제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흥민 형한테 내주면 완벽한 찬스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오늘(24일)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습니다.

그는 멕시코전 패배에 대해 "상대 선수들이 일단 피지컬과 기술이 굉장히 좋았다"며 "공격에서 좀 더 마무리 잘해줬다면 수비에서 실수 안 나왔을 거다. 형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과 3차전에 대해서는 "공격수로서 세 번째 경기는 골과 승리로 보여 드리고 싶다"며 "투지 있게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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