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후보에 최정우…최초 비엔지니어 출신

포스코는 오늘(23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포스코 50년 역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 내부 회장 후보입니다.

1957년생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최 사장은 재무관리와 감사, 특히 포스코 건설 등 비철강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는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는 "최 사장은 포스코 50년 역사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 내부 회장 후보로, 경영관리 분야의 폭넓은 경험과 비철강 분야 그룹사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철강 그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오는 25일쯤 최종 회장 후보 확정 사실과 함께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공시할 예정이며, 이후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공식 선출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