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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뚫고 빠른 역습 펼쳐라"…'캡틴 박'의 조언

<현지 앵커>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후배 태극전사들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빠른 역습을 펼치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 위원은 그라운드를 돌며 후배들의 훈련 장면을 유심히 지켜본 뒤 친구인 차두리 코치와 주장 기성용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같이 했던 선수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자신을 보고 달려온 손흥민은 더욱 따뜻하게 안아주며 격려했고,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잘해라.]

이렇게 기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은 스웨덴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만큼 정신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기술적으로 우리가 멕시코보다 처지기 때문에 얼마만큼 조직력으로 그 부분을 메우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기 때문에 그 만큼의 의지와 투지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또 멕시코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빠른 역습을 전개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어떻게 압박을 뚫고 나와서 공격을 전개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여요. 그 압박만 견디고 뚫을 수 있다면 뒤 수비는 상당히 옅어질 거고.]

박 위원은 맨유 시절 동료인 멕시코 공격수 에르난데스, 즉 치차리토를 경계 1호로 꼽았습니다.

치차리토를 보기 위해 멕시코 훈련장을 찾았는데 치차리토가 먼저 박 위원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짬을 내 박 위원에게 달려왔습니다.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상당히 뛰어나고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탁월해서 조심해야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박 위원은 또 멕시코 선수들의 다혈질적인 성향이 의외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부딪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손명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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