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UFG·한미해병대 연합훈련 무기한 중단"

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부터 석달 간 열릴 예정이던 한국 해병대와의 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제임스 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의 협조를 받아 엄선된 훈련들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여기에는 프리엄가디언 중단과 함께 다음달부터 석달 간 열릴 계획이던 두 개의 한국 해병대 교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명에서 언급한 '프리엄가디언 중단'은 한미 군당국이 이미 일시 중단하기로 발표한 을지프리덤가디언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또 "매티스 장관은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던퍼드 미 합참의장,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결과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결정들은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려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