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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찬성 42%·반대 51%…"자진사퇴 닉슨 수준"

'트럼프 탄핵' 찬성 42%·반대 51%…"자진사퇴 닉슨 수준"
미국인 성인 10명 중 4명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4~17일 미국 성인 1천12명을 유·무선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당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51%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순 찬반 수치만 비교하면 '트럼프 탄핵'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지만, 40%를 웃도는 찬성 응답은 이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CNN방송은 설명했습니다.

CNN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코너에 몰렸던 1974년 3월 당시의 탄핵 찬성 여론 43%와 엇비슷한 수치"라며 "결국 닉슨 전 대통령은 그해 8월 자진 사퇴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현재의 의석구조에서 탄핵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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