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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美 무역전쟁' 맹비난…"보호주의 막겠다"

미중이 5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이 미국의 보호주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1면 논평을 통해 "2017년 이후 세계 경제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보다는 기력이 쇠한 상태"라며 "무역보호주의, 고립주의, 포퓰리즘 등으로 세계 평화와 발전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세계 CEO 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다시는 봉쇄 강화의 길을 걷지 않고 세계 각국과 함께 개혁 개방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사평에서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려 해도 중국은 대외개방이란 국가정책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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