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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 에브라 "멕시코전, 한국이 이기기를!"

<앵커>

'명품 해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맨유 시절 '절친'인 에브라 선수를 러시아에서 만났습니다. 에브라는 멕시코전에서 우리나라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이 소식은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과 에브라,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단짝 친구들이 서로 반갑게 포옹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두 사람은 SBS 해설위원과 영국 TV 방송사의 패널로 모스크바를 찾았습니다.

[박지성 : 경기 90분 내내 생방송으로 해설해.]

[파트리스 에브라/박지성 맨유 동료 : 와, 난 못 하겠던데.]

박지성 위원의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에 에브라가 발끈했습니다.

[파트리스 에브라/박지성 맨유 동료 : 누가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다고 하죠? 지성이는 내 형제니까 내가 지킬 겁니다. 지성이 목소리는 좋아요! (아니라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파트리스 에브라/박지성 맨유 동료 : 지난 스웨덴전은 기대에 못 미쳤어. 너처럼 팀을 이끌어주는 선수가 없는 게 아쉽더라.]

멕시코전을 앞두고,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멕시코의 간판스타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게는 영상편지도 남겼습니다.

[파트리스 에브라/박지성 맨유 동료 : 치차리토,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국은 이기지 마. 난 한국인이고 지성이는 형제니까.]

[박지성 : 멕시코는 이미 승점 3점을 땄어.]

[파트리스 에브라/박지성 맨유 동료 : 치차리토, 알지? 이번엔 한국이 이기자고.]

에브라는 한국 팬들에게 희망을 버리지 말고 태극전사들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파트리스 에브라/박지성 맨유 동료 : 멕시코전에서 다 같이 한국을 응원합시다!]

(영상편집 : 남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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