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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 도착한 신태용호, 멕시코와 분위기 극과 극

<앵커>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를 로스토프에 도착했습니다. 요란하게 도착한 멕시코 팀과 다르게 우리 팀은 조용조용 움직이고 있는데 힘을 북돋아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마지막 훈련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운명의 멕시코전을 앞두고 집중도를 높이며 전술을 가다듬었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끌어 올렸습니다.

[김영권/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멕시코에) 힘 좋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공격진에 많아요. 한 명이 볼 있는 선수한테 붙었을 때 그 뒤에 커버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전지인 로스토프 나도누에 도착한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조용히 호텔에 짐을 푼 우리와 달리 상승세의 멕시코 대표팀은 언론과 팬 200여 명의 관심과 환호 속에 개선장군처럼 입성했습니다.

로스토프 나도누에는 초록색 유니폼에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쓴 멕시코 팬들이 대거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독일전에서 광적인 응원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던 멕시코 팬들은 한국전도 안방으로 만들 기세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경기장이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 아레나입니다. 4만 5천 석 규모인데 멕시코 관중 4만 명이 들어찰 것으로 보여 사실상 원정 경기나 다름없습니다.

강렬한 햇살에 최고 기온 섭씨 35도에 이르는 불볕더위도 태극전사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절박함으로 무장한 대표팀은 오늘 밤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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