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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군 유해 송환' 이르면 23일 시작…미군 체류 중

<앵커>

미군 유해 송환 작업은 이르면 내일(23일)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미군 실무팀이 북한에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전사자 송환을 약속한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현재 5명 안팎의 미군 인력이 북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본국으로의 송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 집회 연설 도중 유해 송환 절차가 이미 마무리된 듯한 발언을 했지만 미국으로 넘어간 유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위대한 전몰 장병들의 유해를 돌려받았습니다. 오늘 이미 200구가 송환됐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전달받은 뒤 육로로 오산까지 옮기는 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유해 송환에 사용할 관은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안이 검토 중입니다.

송환 절차가 시작되면 2007년 4월 판문점을 통해 미군 유해 6구가 넘어온지 11년여 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모두 7천6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5천3백여 명이 북한 땅에 묻혀 있을 것으로 미국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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