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국내 대표 전통시장' 정선 오일장 노하우, 여기서 배우세요!

<앵커>

국내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선 오일장은 타 지역 시장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전통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마케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통시장 박람회가 내일(22일)부터 정선에서 시작됩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곳곳에 백두대간 산기슭에서 나는 청정 산나물인 곤드레와 곰취, 버섯이 가득합니다.

시장 한켠에서는 구수한 정선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오고 관광객들과 상인들이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국내 대표 오일장으로 자리매김한 정선 오일장인 정선아리랑 시장입니다.

[이윤광/정선아리랑시장 상인회장 :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배경을 같이 접목을 시켜서 문화와 쇼핑을 같이 할 수 있는 전통시장, 그것이 아마 도시인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실제로 정선아리랑시장은 지난 2015년 67만 명, 이듬해에는 72만 명으로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고 평창 동계올림픽 KTX 운행으로 아리랑 열차 운행이 축소됐지만 70만 명 선을 유지했습니다.

정선군이 대한민국 대표 오일장으로 자리매김한 정선 아리랑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과 경북 충남 등 전국 60개 전통시장이 참가합니다.

또 32개의 청년 상인 판매 존과 15대의 푸드트럭도 참여해 특색있는 지역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각 자치단체별 전통시장 담당 공무원과 상인들이 참여해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보 교환과 상품 교류도 진행됩니다.

[전증표/강원 정선군 지역경제과장 : 전국의 다른 우수 시장들이 함께 상생하는 그런 효과를 기대하고, 특히 정선지역 농특산품이나 이런 부분들을 널리 함께 홍보하는…]

'2018 전국 오일장 박람회'는 내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정선에서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