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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패배 딛고, 이 악 물었다…"멕시코전은 다를 것"

<현지 앵커>

여기는 월드컵 대표팀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입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이곳 날씨는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해서 제가 점퍼를 입어야 될 정도입니다. 우리 선수들 컨디션 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스웨덴전을 마치자마자 이곳에 도착한 우리 태극전사들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멕시코와의 경기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스캠프 복귀 첫날 굵은 빗줄기로 기온까지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 대표팀은 1시간 동안 모든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박주호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격전을 치른 태극전사들은 가볍게 회복 훈련에 나섰고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은 패스와 슈팅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습니다.

스웨덴전 패배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멕시코전에서는 모든 걸 쏟아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구자철/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멕시코전이 국민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요. 다시 팀으로 뭉쳐서 기쁨을 줄 수 있는 경기를 꼭 해야…]

조금 전 끝난 이틀째 훈련은 다시 초반 15분만 공개했고, 멕시코에 대비한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은 여전히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승우/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한 발 더 뛰면서 서로 잘 도와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선수들끼리 믿고 있어요. 그 (멕시코) 선수들이 투지도 많고 강하게 나오다 보니깐 기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제 멕시코전까지 딱 두 번 남은 훈련에서 필승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물러나서도 안 됩니다. 태극전사들은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반드시 반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손명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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