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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中과 한 참모부에서 협력"…북미협상해도 中과 함께

<앵커>

북한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미협상 과정에서도 중국과 함께 하겠다는 걸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의미를 김아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늘(20일) 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방중 기사를 1면부터 4면에 걸쳐 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 방중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신속히 보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과 중국이 한집안 식구처럼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북중 밀월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북미 간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중국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는 점을 '한 참모부'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며…]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 발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언급에 화답하듯, 북한도 북미 협상과 관계없이 북중 우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확약한 것입니다.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향후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북중 간) 상호 공조를 굳건히 하면서 전략적 이익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할 겁니다.]

이번 방중 길에는 북한 경제 사령탑인 박봉주 내각총리, 군사외교를 담당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까지 동행해 북중 간 당·정·군, 전 분야에 걸친 관계 복원 의지도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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