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 위원장-시진핑 부부 '환영 연회'…金, 곧 귀국할 듯

<앵커>

중국을 세 번째 방문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숙소인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출발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북·중 정상은 보라는 듯이 밀월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 호위를 받는 차량 행렬이 일반 차량의 통행을 막은 베이징 도심 도로에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탄 VIP 차량을 필두로 20여 대의 고급 승용차와 미니버스가 일렬로 지나갑니다.

숙소인 댜오위타이 영빈관에 머물던 김 위원장 일행은 오후 3시 반쯤 숙소를 나왔습니다.

맞바로 베이징 공항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공항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대신 주중 북한대사관을 들렀다 갈 거라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반쯤에는 댜오위타이에서 나와 베이징 시내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식량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 경제 참관단이 다녀갔던 농업과학원을 방문한 것 같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숙소를 떠난 지 1시간 뒤쯤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댜오위타이에 머물면서 지난 1차 방문 때처럼 시진핑 주석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19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위해 환영 연회를 열었으며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