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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진 25차례…100년 주기 '대지진 전조' 日 우려

<앵커>

어제(18일) 아침 일본 오사카 강진 이후 지금까지 여진이 25차례 일어났습니다. 일본에선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일어나는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규모 6.1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오사카 일대에서 5명이 숨지고 37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진이 25차례나 이어져 건물과 운동장 곳곳에 큰 금이 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단수와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사카 주민 : 집에 물이 나오긴 하는데, 너무 탁해서 급수를 받으러 왔어요.]

학교 외벽이 무너져 어린이가 숨지자 통학로 주변을 철골 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도시 바로 아래서 단층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이른바 직하지진으로 분석됐습니다.

진동이 빠르게 전파돼 먼저 땅이 흔들린 뒤에야 지진 경보가 울렸습니다.

[스마트폰 경고음 : 긴급지진 속보입니다. 강한 흔들림에 경계해 주세요.]

일본 전문가들은 오사카 주변 단층이 자극을 받을 경우 또다시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들은 인근 지바와 군마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00년 주기로 일어나는 이른바 난카이 해저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겠냐는 겁니다.

일본에서는 진도 6 이상 강진이 연간 두 차례씩 일어날 정도로 지진이 일상적이지만 대지진의 전조라는 우려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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