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경기는 졌지만…진짜 승자가 있었던 '응원전'

어제(18일)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죠, 축구 경기는 졌지만, 어제 또다른 승자들이 있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응원전은 승리'입니다.

어제 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은 환호와 탄식을 반복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는데요, 경기에는 아쉽게 졌지만 붉은 악마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거리 곳곳을 청소하는 등 성숙한 응원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성숙한 응원단이 진짜 승자라는 얘기가 나올 만하죠.

그리고 여기 또다른 승자가 있습니다. 바로 치킨업체들인데요, 축구경기는 치맥과 함께라는 공식을 증명하듯, '치킨 대란'이 일어난 겁니다.

주문 폭주로 저녁 8시께부터 전화를 아예 안 받는 치킨집이 많았고, 경기 시작 전에 시킨 치킨을 경기가 끝난 뒤에서야 받았다고 전한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치킨업체 매출은 크게 올라서, B사는 지난 주 월요일에 비해 110%, G사는 60%, 또 다른 B사는 80%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 먹고 싶어서 축구경기 보는 거 같음ㅋㅋ" "맥주 캔 던질 만한 경기를 보고 청소까지 하다니.. 붉은악마 멋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