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아빠라고 불러준다면…" 아들 향한 강경준의 진심 어린 눈물

배우 강경준이 아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18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5월 결혼한 강경준-장신영 커플과 아들 정안 군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은 장신영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에 정안 군이 없는 게 마음에 걸린 나머지 따로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등 정안 군을 배려했습니다.

또 강경준은 집에서 정안 군과 함께 축구게임을 하고, 정안 군의 하교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가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정안 군은 교문 앞에 서 있는 강경준을 보고 "삼촌"이라고 부르며 달려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결혼 전에 정안 군이 강경준을 부르던 '삼촌'이라는 호칭을 여전히 쓰고 있었던 겁니다.

'삼촌'이라는 호칭에 대해 강경준은 "(아빠라는 호칭을) 강요하는 것은 진짜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안이의 인생에서 절반은 같이 있었다.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결혼을 하고 진짜 가족이 되니까 '아빠' 호칭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은 생기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강경준은 또 "'아빠라는 얘기를 언젠가는 듣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냥 기다리려고 한다. 정안이에게는 제일 힘든 일일 수도 있으니까"라며 "만약에 '아빠'라는 말을 들으면 그날은 밖에 나가서 술을 한잔할 것 같다. 혼자 술 한잔 하면서 많이 울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강경준은 "내 욕심에 내가 아빠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해서 아이한테 강요를 하면 안될 것 같다"며 "아이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원래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을 수도 있는데 망가트릴 수 있으니까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장신영은 "식을 올리기 전에 정안이한테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 과정과 앞으로 아버지의 빈자리를 삼촌이 채워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편지로 써서 줬다"며 "정안이에게 '외톨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보다 세심하게 정안 군을 챙기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인 강경준의 진심 어린 행동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