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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도착 1시간도 안돼 방중 공개한 中 언론…北 매체 '함구'

김정은 도착 1시간도 안돼 방중 공개한 中 언론…北 매체 '함구'
중국 관영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10분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는 영문 기사를 타전했습니다.

CCTV도 비슷한 시각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에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 기종 고려항공 특별기 1대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화물기 1대는 앞서 우리시각 10시 반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내린 지 채 1시간이 되지 않은 시점에 방중 사실을 보도한 것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중 관영 매체들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방중하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국 땅을 떠난 뒤 이를 공개해 왔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를 한 것을 두고,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오던 관행에서 점차 벗어나는 중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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