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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중 상황 듣고 있다…우리 정보수집 능력 상당"

<앵커>

정성엽 특파원 이야기는 베이징 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 일행으로 보이는 차가 나왔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계속 북측을 주시하고 있었고, 평양에서 비행기가 떠나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관련해서 분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방중 소식 확인이 된 것 같은데 청와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 언론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하기 전에 이를 묻는 관련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청와대가 통상 같으면 아직 확인 중이다,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을 텐데 청와대는 북한과 중국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우리나라 정보수집 능력이 상당하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사전에 파악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난달 김 위원장 중국 방문 때 우리 정부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를 사전 통보받은 적이 있는데 비슷한 절차가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사실 북미 정상회담 직후부터 북중 정상 간 접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던 터라 크게 놀라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작지 않은 만큼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긍정적 역할을 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추진하는 남북미 종전선언과 함께 궁극적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평화 체제 전환 이후에도 북한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복귀시키고 경제 발전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양한 외교안보 채널을 동원해 김 위원장의 방중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미국과 관련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번 중국 방문이 앞으로 있을 북미 후속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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