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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일행' 탑승 추정 차량 베이징 공항서 이동 중"

<앵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베이징에 방금 김정은 위원장이 왔다는 소식을 CCTV가 전하고 있는데, 현장 상황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일주일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는데 이 이야기 더 들어보죠.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오늘(19일) 오전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노선이 없는 비정기 노선입니다.

이 비행기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전용기 등을 실었던 바로 그 수송기였습니다.

이어 10시 반쯤엔 김 위원장이 북한 국내에서 시찰할 때 이용하는 걸로 알려진 항공기도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국의 국빈관이자 지난 4월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묵었던 댜오위타이 주변에도 경비를 위한 경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이쯤, 우리 정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가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여러 정황상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다시 방문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방금 전, 베이징 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 일행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방금 공항 밖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차량들은 댜오위타이로 향할 것 같은데요, 지금 차량이 공항에서 나왔기 때문에 30분 후쯤이면 댜오위타이에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이 더욱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베이징을 처음으로 방문한 뒤 40여 일 뒤에 다시 따롄을 방문했죠, 거기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졌는데요. 

이번 방중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김 위원장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중국을 3번이나 방문하는 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대북제재 해제 문제와 북·중 간 경제 교류 등과 관련해서도 시 주석과 얘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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