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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오사카 여진 수차례…4명 사망·추가 피해 우려

<앵커>

우리 국민들도 많이 가는 일본 오사카에서 어제(18일) 규모 6.1의 지진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3백 명 정도가 다쳤는데, 그러고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에도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진도 4의 지진이 한 차례, 진도 2와 3의 지진도 몇 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도 늘었습니다. 80대 노인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6.1로 진도는 일본 기준으로 10단계 가운데 7번째인 6약입니다.

880여만 명이 사는 오사카 일대에서 진도 6 이상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토와 나라 등에서도 진도 5가 관측됐습니다.

[오사카 대학생 : 상당히 무서웠어요. 역 위에 있던 전자 게시판이 떨어질 것처럼 흔들렸어요.]

진원이 지하 13km로 가까워 흔들림은 더욱 컸습니다. 주택 9채가 불에 탔고, 7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하수도 파열로 도로 곳곳이 침수됐으며, 17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또 열차운행이 중지돼, 240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인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사카 일대는 지난해 한국인이 241만 명이나 찾은 관광 명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며칠 내로 규모가 큰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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