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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비핵화 대가로 '정전 협정 변경' 약속"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핵을 포기하면 정전 협정을 바꾸고 안전보장을 해주기로 약속을 했다고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습니다. 자신이 곧 평양에 다시 가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디트로이트 이코노미클럽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세 번을 만나는 동안 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분명하게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도 정전협정을 바꾸는 방식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약속했다고 폼페이오 장관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전협정을 바꾸고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습니다.]

종전선언 서명을 넘어 비핵화 진전에 따라 평화협정 체결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후속 조치를 위해 조만간 재방북할 뜻도 비쳤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이곳저곳에서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 지나기 전에 다시 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

미국을 찾은 임성남 외교부 1차관도 싱가포르 성명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뼈대라며 후속 협의를 통해 살을 붙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로 예고했던 북미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해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브리핑했습니다.

보안 문제 등으로 실제 통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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