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독] 매물 놓고 다투다…대낮 아파트 단지 한복판서 칼부림

<앵커>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한 부동산 업자가 다른 부동산 업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매물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아파트단지 상가 앞입니다. 한 여성이 갑자기 상가 밖으로 뛰쳐나오더니 이내 고통스러운 듯 쓰러집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뒤이어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고 쓰러진 여성은 구급차에 실려 갑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 사무실에서 중개업자인 56살 여성 A 씨가 63살 남성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습니다.

A 씨는 얼굴 등을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부동산이 밀집한 아파트단지 한가운데에서 대낮에 범행이 일어났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근처 다른 부동산 업자로 최근 A 씨와 부동산 매물을 놓고 경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주민 : 가해자하고 (매매인이) 서로 연결이 됐는데 계약을 다른 데로 해버리니까 여기서 이제 열 받은 거지.]

경찰은 B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이준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