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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마저…"밀입국 무관용 정책 반대"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 무관용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가슴으로 다스려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책 이슈에 대해 좀처럼 논평을 내지 않는 멜라니아 여사가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대변인을 통해 "밀입국한 부모와 아이들이 격리되는 걸 보기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가슴으로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힌 건 드문 일입니다.

앞서 미국은 남서부 국경을 넘어오는 밀입국 부모와 아이들을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다가 붙잡힌 어른들로부터 격리된 아이들만 2천 명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에 이어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도 무관용 정책은 잔인하고 부도덕한 일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14일 신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G7 정상회의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못하는 등 한동안 두문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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