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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규모 6.1 강진…3명 사망·10여 명 부상

<앵커>

일본 3대 도시인 오사카 일대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세 명이 숨졌는데, 아직 여진 가능성이 높아서 일본 전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58분 오사카 지역에서 일본 진도 기준 6약, 한국 기준으론 진도 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오사카부는 인구 880여만 명의 일본 3대 도시 지역입니다. 교토와 나라 등에서도 진도 5의 강진이 관측됐습니다.

지진 규모는 6.1이었지만, 진원 깊이가 13km에 불과해 흔들림이 컸습니다.

오사카 다카쓰키시에서는 일부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수도가 파열돼 도로가 침수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수영장 벽이 무너지면서 9살 어린이 한 명이 숨졌고 주택 붕괴 등으로 80대 남성 두 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곳의 주민 10여 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열차 대부분이 긴급 정차했고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오전 중 17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이바라키 시 등에선 화재를 우려해 즉각 10만 가구의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국내 편이 많은 오사카 공항에선 활주로 점검을 위해 일시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은 없지만, 추가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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