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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에 규모 6.1 지진…3명 사망·철도 도로 마비

日 오사카에 규모 6.1 지진…3명 사망·철도 도로 마비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이른바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이고, 진원 깊이는 13㎞입니다.

지진으로 오사카부에서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습니다.

오사카부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반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섰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들에게 "사람의 목숨을 제1의 기본 방침으로 하고, 정부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속히 피해 정보를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시에서 한 남성과 다카쓰키시의 9살 초등학생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미에현 스즈카시에서 한 여성이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부상 신고도 잇따르고 있으며, NHK는 최소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사카 공항에서는 활주로 등 시설 점검을 위해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지역의 17만 가구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담장이 무너지거나 전철역 안내판 등 공공 시설 손상 사례도 잇따라 보고됐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오사카 지방재판소와 고등재판소는 재판 일정을 모두 연기했으며, 국공립학교들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오사카 주변 지역은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지만 다행히 우리 교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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