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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밀입국 부모-자녀 격리 반대…가슴으로 통치해야"

멜라니아 "밀입국 부모-자녀 격리 반대…가슴으로 통치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인 '부모-자녀 격리 지침'을 비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간 정책 이슈에 대해서는 논평을 내놓은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혀 주목됩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 공보 담당관은 국경에서의 이민정책 집행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부모와 격리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로의 양쪽이 모두 궁극적으로 힘을 합쳐서 성공적인 이민 개혁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셤 공보 담당관은 "멜라니아 여사는 이 나라가 모든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지만, 또한 가슴으로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연방검찰에 내린 지침에 따라 미 남서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모든 밀입국자를 기소하고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지난 5월 실시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불법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다 붙잡힌 성인들로부터 아동 1천995명이 격리돼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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