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차군단, 이건 아니다"…다니엘, 독일 충격패에 '눈물'

"전차군단, 이건 아니다"…다니엘, 독일 충격패에 '눈물'
"여러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의 충격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F조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독일이 멕시코에 1:0으로 패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독일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1978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경기가 열리기 1시간 전 독일 출신 린데만은 자신의 SNS에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립니다. 여러분 독일 말고 멕시코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독일은 응원이 필요없거든요. 하하하"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며 자국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그러나 곧 상황은 달라졌다. 전반전이 1:0 멕시코의 리드로 끝난 후 린데만은 SNS에 또 하나의 영상을 올렸다. 절친인 닉과 함께 전반전을 관람했던 다니엘은 "여러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멕시코 그만 응원해주시고 독일 좀 응원해주세요. 전차 군단 제발, 힘을 보여줘. 45분 금방 간다고. 응원해주세요 제발"이라고 울부짓었다. 옆에 있던 닉도 독일의 졸전에 황당해하며 "울거 같아. 이게 뭐야"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일은 후반전에도 숱한 기회를 놓치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다니엘은 경기가 끝난 후 풀이 죽은 사진을 올리며 "역시...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니엘과 닉은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독일 대표로 출연에 자국의 축구 실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여왔다.

방송에서 반듯하고 성실하지만 '노잼' 이미지가 강했던 다니엘은 독일 경기 전후로 극과 극의 감정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멕시코가 독일에 신승을 거두며 한국이 포함된 F조의 16강 진출은 안개 속에 빠졌다. 한국은 오늘 밤 스웨덴과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우승 후보 독일이 충격의 패배를 당해 한국은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