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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랭킹 1위' 독일 격파…대이변에 신태용호 '비상'

<앵커>

그런데 간밤에 우리 조에서 멕시코가 피파랭킹 1위 독일을 1 대 0으로 이겼습니다. 멕시코는 예상보다 강했고, 독일은 우리하고도 이 악물고 뛸 분위기라서 별로 우리한테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전반 초반 멕시코 로사노의 역습에 신세대 공격수 베르너의 강한 슈팅으로 맞불을 놓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나 이후 쉴새 없이 몰아치는 멕시코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멕시코는 전반 17분 에르난데스가 빠른 질주로 독일의 뒷 공간을 위협했고 라윤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독일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35분 멕시코는 마침내 역습으로 전차군단을 무너뜨렸습니다.

중원에서 독일의 패스를 가로챈 뒤 에르난데스가 빠른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로사노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로 연결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전반 39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이 멕시코 오초아 골키퍼 손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맞은 게 뼈아팠습니다.

독일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멕시코의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1대0 승리를 지킨 멕시코는 우승 후보를 잡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F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독일은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알제리전 이후 36년 만에 본선 첫 경기에서 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독일은 남은 2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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