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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한 경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한 경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운명의 스웨덴전을 앞두고 "모두가 내일 한 경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말로 필사적인 승리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신 감독은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오늘(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나 스웨덴이나 내일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나를 비롯해 스태프나 선수단 모두가 한 경기에 몸부림치고 있다"며 "우선 한 경기 이기고 난 다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고는 하지만 사실 국민이 마음속으로는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그런 것이 선수들에게 전달되면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에 비긴 것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생애 첫 경기를 눈앞에 둔 신 감독은 "지금 심정은 담담하다"며 "나부터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월드컵 경험이 없다고 걱정들 하시는데 올림픽이나 20세 이하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축적된 것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떨리거나 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결전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엔 스웨덴 팬이 우리 관중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월드컵이 아니어도 많은 큰 경기를 뛰어 그런 경험은 충분히 있다"며 "관중의 응원소리를 홈 팬의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뛰면 크게 문제 될 것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다른 팀들의 월드컵 경기 중엔 스페인과 포르투갈전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고 했습니다.

현재 스웨덴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질문은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 없는 대표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신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으면 골 결정력이나 공격진에 무게가 실릴 수 있지만 그가 빠지면서 조직력이 더 굳건히 다져졌다고 판단한다"며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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