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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한 비디오 판독, 오심 확 줄인 과학의 힘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됐습니다. 오심을 줄이고 정확한 판정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비디오 판독의 힘은 어제(16일) 프랑스와 호주전에서 증명됐습니다.

주심이 화면을 다시 돌려본 뒤 자신의 판정을 번복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프랑스는 이 덕분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36년 만에 월드컵에 나온 페루도 오늘 덴마크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부터 도입된 골 라인 테크놀로지도 오심을 확 줄이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램파드의 슈팅이 골 라인을 확실히 넘었어도 인정되지 않았지만 어제 프랑스는 이 기술 덕분에 결승골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억울하게 골을 도둑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 원천적으로 없어진 것입니다.

[인판티노/FIFA 회장 : 심판도 사람이니까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경기가 보다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도울 겁니다.]

이번 대회부터 허용된 코칭스태프의 헤드셋 착용도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 벤치의 코치가 관중석의 전력 분석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감독에게 조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 규칙 개정과 관련해 보수적이기로 유명했던 축구가 시대 흐름에 맞춰 과학 기술을 접목하면서 판정 논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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