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당선인, 현창원 참배…야권은 대책 회의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여당. 그리고 참패한 야권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선 쇄신과 세대교체 요구 속에 김무성 전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오늘(15일)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찾아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평화와 민생, 경제에 손을 들어주시고, 또 그 약속을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국민들께 약속을 실천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15일)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성난 민심을 달게 받겠다"면서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더이상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준엄한 경고로 받아들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이 책임지고 결단을 내려야 한단 성명을 낸 초선의원들은 총회 후 따로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선대위 해단식을 겸해 국회의원 최고위원 연석회의를 가졌는데 박주선 공동대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김동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야권의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계개편 움직임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