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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친손자인줄 알고…유치원에서 다른 아이 데려가 주사 맞힌 할아버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6.15 1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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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다른 아이 데려가 주사 맞힌 할아버지한 할아버지가 유치원에서 친손자가 아닌 다른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한 유치원 하원길에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한 할아버지가 6살 손자를 데리러 유치원에 왔습니다. 교실 앞에서 직접 손잡고 나와 마트에 가서 간식도 사주고 병원에 가서 감기 주사도 맞혔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하원 후 4시간 만에야 함께 있었던 아이가 손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됐습니다. 손자의 얼굴이 익숙하지 않았던 할아버지가 다른 아이를 데리고 다녔던 겁니다.

알고 보니 이 낯선 아이는 이름도 '홍위'로, 손자 이름인 '홍뤼'와 비슷했고 생김새도 비슷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들 '홍위'를 데리러 온 엄마는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CCTV 영상을 SNS에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 데려가 주사 맞힌 할아버지유치원에서 다른 아이 데려가 주사 맞힌 할아버지이후 게시물을 확인한 홍위 엄마의 친구는 깜짝 놀랐습니다. 친구 아들을 잘못 데려간 할아버지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홍뤼 엄마가 재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며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졸지에 낯선 할아버지를 따라간 홍위는 "내 할아버지가 아닌 걸 알았지만, 내가 손자가 아니라고 해도 할아버지가 말을 잘 못 알아들으셨다"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도 "나는 어제 막 시골에서 올라와서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며 "'자기 손자 얼굴도 못 알아보냐'며 한소리 들었다"고 머쓱해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