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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세트피스·수비 훈련 집중…"결과로 말하겠다"

<앵커>

우리 대표팀은 월요일에 첫 경기를 갖습니다. 어제(14일)부터 러시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는데,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와 수비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이틀째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됐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푼 뒤 1시간가량 비공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평가전에서 이마가 찢어진 이 용 선수까지 모든 태극전사들이합류했습니다.

[이 용/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상처 부위를) 테스트도 해봤는데, 전혀 운동하는데 지장 없을 것 같고요. 부상 때문에 헤딩 경합 때 주춤한다거나 하는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공개 훈련에서는 세트피스와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해서 할 수 있는지 말씀드리기보다, (여러분이 직접) 보시는 게 맞지 않겠느냐 ….]

훈련장에는 처음으로 스웨덴 언론이 취재에 나서 한국 축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마리아 테레스보스타/스웨덴 기자 : 스웨덴의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에 대해 얘기합니다. 또 가장 키가 큰 김신욱과 스완지의 기성용도 잘 알고 있습니다.]

비공개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경비 인력과 함게 축구협회 직원들까지 훈련장 주변을 순찰하며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평가전에서 조차 속임수를 썼을 정도로 전력을 꽁꽁 숨겼던 신태용 감독은 결과로 말하겠다며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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