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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우회·콜사인 변경…北 싱가포르행 김정은 '보호' 특급작전

항로우회·콜사인 변경…北 싱가포르행 김정은 '보호' 특급작전
▲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악수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일정의 일부가 미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15일) 북한이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에서 극도의 보안과 연막작전으로 "최고지도자의 안전에 집착을 보였다"며 뒷얘기를 실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가기까지 우회 항로를 이용하고 비행 도중 항공편 콜사인을 변경했으며 김 위원장이 여러 항공편 가운데 어디에 탔는지에 대해서도 북한이 도착 몇 시간 전에서야 싱가포르 측에 알려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탑승한 CA122편은 통상의 경로와는 달리 비행의 상당 부분을 중국의 방공망 내인 내륙 깊숙이 들어가는 항로를 택했으며, 해상항로는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CA122편은 또 평양에서 출발할 때는 CA122을 사용했지만 베이징 부근에 이르렀을 때부터 싱가포르까지는 CA61로 콜사인을 바꿨습니다.

회담 당일인 12일 오후 2시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 위원장의 출국 일정도 몇 차례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항공편은 귀국길에서도 콜사인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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