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지성 해설위원이 해설자로 데뷔전을 갖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당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개최된 러시아 월드컵의 개막식과 함께 러시아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경기에 앞서 박지성 해설위원은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루즈니키 경기장 앞에 섰다.
배성재 캐스터는 박지성 해설위원에게 “운명인 것 같다. 16년 전 오늘 월드컵 데뷔 골을 터뜨리면서 우리나라를 16강 진출시켰다. 오늘 해설자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 해설위원은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아직도 그 골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기분 좋은 날 해설자로 데뷔하게 돼 좋은 출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로서 경험했던 것들을 시청자들에게 해설자로 전달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가 아닌 다른 신분으로 경기장에 오는 것이 처음이다. 보는 것도 처음이라 새롭다. 나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스웨덴 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펼쳐진다. 이후 24일 0시에는 멕시코와 경기를 치르며, 오는 27일 오후 11시에는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BS는 개막전을 비롯한 한국팀 전 경기를 SBS의 간판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지성 해설위원을 내세워 생중계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