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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유재석 북으로 가라" 황당한 비난 글 공유 논란

민경욱 "유재석 북으로 가라" 황당한 비난 글 공유 논란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방송인 유재석을 북으로 가라며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서 공유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13일 한 누리꾼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유재석이 투표를 하는 사진과 함께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작성한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포스팅했다.

문제의 누리꾼이 유재석을 저격한 이유는 다름 아닌 유재석이 투표 당시 착용한 모자의 색깔. 이 누리꾼은 “재석아 너를 키운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라며 비난한 것.

유재석이 파란색 모자를 착용했는데, 이를 보고 유재석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황당한 추측을 한 것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이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 해당 누리꾼에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누리꾼들은 “툭하면 색깔론 지긋지긋하다”, “파란색 모자 썼다고 종북 취급이라니 황당하다.” 등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민경욱 의원은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와 경북 두곳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14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압승했다.

민경욱은 KBS 기자 출신 앵커로 2014년 KBS를 퇴사한 뒤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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