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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본선 데뷔 초읽기…출전하면 최연소 4위 기록

이승우, 본선 데뷔 초읽기…출전하면 최연소 4위 기록
당돌한 20세 새내기 이승우의 월드컵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승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지난달 14일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에 들었을 때만 해도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승우가 당당히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 11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승우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소집 대상 선수 28명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 미드필더 권창훈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어 26명 가운데 3명의 탈락자를 추리는 과정에서 이승우는 이청용과 김진수, 권경원을 제치고 최종 엔트리 23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을 도우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이승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전훈 기간 치른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두 경기에는 월드컵 예비 베스트 11이 출전했기 때문에 이승우는 이변이 없는 한 스웨덴과 1차전에서도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전망입니다.

1998년 1월 6일생인 이승우가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면 20세 6개월로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립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9세 2개월의 최연소로 출전한 이동국과 같은 대회의 고종수 대전 시티즌 감독,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김주성 전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의 뒤를 잇습니다.

이승우는 월드컵 데뷔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아직 데뷔한다 안 한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면서 "긴장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스웨덴 선수들이 워낙 신체 조건이 좋기 때문에 빠른 역습을 시도하고, 상대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이 도와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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