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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두 차례 추가 인상 예고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간밤에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올해 두 번 더 올릴 걸로 보이는데 우리와 전세계에 영향이 큰 결정이라서 눈여겨 보셔야 됩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틀간의 정례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올들어 두 번째이자 이른바 미국의 제로 금리 이후 7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에서 기준금리가 2%에 오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경제가 나아지면서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제성장과 탄탄한 고용시장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가, 실업률 하락 등이 금리 인상의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또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지난 3월 3차례에서 4차례가 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하반기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한 겁니다.

연준은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근원 물가지수 예상치를 각각 0.1% 포인트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2%가 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0.5% 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쉽게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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