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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민심에 '야권 참패'…정계개편 신호탄?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이렇게 크게 진 보수진영, 야당들이 어떻게 움직일까 하는 부분이겠죠. 2년 뒤에 바로 총선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헤어지고 뭉쳐야 유리할까 계산을 하면서 움직임이 빨라질 것 같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였던 경북 김천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재보선 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만은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하지만, 11대 1. 이른바 '역대급' 패배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민주당은 119석에서 130석으로 크게 늘었고 한국당은 113석으로 한 석 늘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 정당, 이른바 'TK 자민련'이란 불안감이 당내에 급속도로 퍼질 걸로 보입니다.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야권 재편 압박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제3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바른미래당도 선거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도 과정에서 언급된 '당 대 당' 통합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호남에서조차 무기력했던 민주평화당까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각 당 지도부가 교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야권 이합집산의 경우의 수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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