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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긴장감 팽팽…김경수, 악재 극복하고 당선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어제(13일) 개표에서 가장 관심이 쏟아졌던 지역은 경남도지사 선거입니다. 개표 초반에 출구조사 결과하고 다르게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앞서 나갔는데, 밤 열 한시가 넘어서 젊은 층이 많은 김해와 창원에 개표가 시작되면서 역전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 3사 출구조사 예측 결과는 56.8 대 40.1,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개표 초반 양상은 예측과 달리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앞서 나갔습니다.

김해와 양산을 제외하고는 김태호 후보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한동안 5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표율이 20%를 넘어선 밤 11시 20분, 두 후보 격차는 완전히 좁혀졌습니다.

인구가 많고 특히 젊은 층이 많은 창원과 김해 지역 개표가 속도를 내면서, 김경수 후보 우세로 돌아섰습니다.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으로 고심 끝에 출마한 선거.

야당의 공세 속에 특별검사까지 임명된 상황이었지만, 경남 유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도지사 적임자라고 판단한 겁니다.

[김경수/경남지사 당선인 : 이젠 바꿔야 한다라고 하는 경남도민의 변화와 교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낳은 결과입니다.]

선거에서 져 본 적이 없다는 김태호 후보는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보수 세가 강했던 경남에서 민주당에 첫 광역단체장 승리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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