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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11대 1' 민주당 130석 확보…주도권 잡았다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어제(13일) 12곳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그런데 결과 거의 비슷합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낸 11곳 모두에서 이겼고,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만 승리를 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서울 2곳, 인천 1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가져갔고요, 부산·울산·경남도 상징적으로 1곳씩 재보궐 선거가 있었는데 역시 민주당 후보들이 큰 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벌였는데, 400표 정도 차이로 굉장히 박빙 승부 끝에 자유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이겼고요, 광주·전남·충남·충북, 이 충청·전라 지역도 역시 민주당 후보가 모두 큰 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국에서 강원도와 제주도를 빼고 거의 전 지역에 12곳이 다양하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었는데 말씀드린 대로 경북 김천만 빼고 나머지 전 지역에서 골고루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가져갔고요, 왼쪽에 보시면 이제 국회 의석수가 어떻게 바뀌는지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11곳을 이기면서 130석으로 1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혔고 한국당이 1석을 가져가면서 113석, 마지막으로 미래당과 민평당, 기호 3번·4번은 역시 광역자치단체처럼 1곳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민주당이 후보를 낸 모든 곳에서 이기면서 앞으로 정치적으로도 파장이 만만치가 않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기자 리포트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12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곳은 11곳에 이릅니다.

서울 노원병에선 김성환 후보가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고, 서울 송파을은 최재성 후보가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최재성/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당선인 : 기존의 정치가 송파을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 최재성에게 잘 해보라고 격려하고 기대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서구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물론, 그동안 보수성향 표심을 보였던 부산 해운대 을과 경남 김해을, 울산 북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압승했습니다.

인천과 충남 역시 민주당 후보들이 높은 득표율로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접전이 예상됐던 충북 제천·단양에서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 단 한 곳에서만 가까스로 당선인을 냈습니다.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에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은 김천을 제외한 전 지역을 휩쓸었고 한국당은 정치적 기반인 경북 지역 국회의원 단 한 석만 지키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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