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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만 지킨 한국당…바른미래·평화당 참패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자유한국당은 광역자치단체 중에 대구와 경북, 단 두 곳만 빨갛게 지켜내면서 참패했습니다. 기호 3번과 4번,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 곳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8명을 배출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에는 단 2명 당선에 그쳤습니다. 보수 궤멸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사상 최악의 참패입니다.

대구에서 권영진 현 시장이 경북에서는 이철우 후보가 각각 승리했지만, 이른바 TK 자민련으로 쪼그라들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당선인들도 표정이 밝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당선인 : 대구만은 지켜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시민들께 드리겠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보수의 새로운 불씨를 지피는데 저와 경북 지사가 책임이 막중하다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 시장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한국당은 수도권 전체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내줬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도 낙선했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됐던 경남도지사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곳 가운데 14곳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냈던 바른미래당은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공천 잡음과 노선 갈등 속에서 어렵게 선거를 치렀는데, 결과마저 참담했습니다.

호남 2곳에서 광역 단체장 후보를 냈던 민주평화당도 단 한 명의 후보도 당선시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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