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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서 대규모 정전사태…"전력공급 러 송전소 사고 때문"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한동안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림공화국 수도로 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심페로폴에서 시작된 정전사태는 이후 세바스토폴 특별시와 다른 도시들로 확산하며 반도 전체가 '대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악쇼노프 크림공화국 정부 수장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타만' 송전소 사고로 크림반도로의 전력 공급이 자동으로 중단됐다"면서 "크림 전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지만 3시간 이내에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 공급이 끊긴 심페로폴과 세바스토폴 등의 쇼핑몰과 은행, 가정집 등은 모두 큰 불편을 겪었고, 현금 자동 지급기도 한동안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휴대폰 통화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에 전력 당국은 비상 전원을 연결하면서 사고 수습에 나섰고, 일부 지역과 병원 등에선 자체 비상전력원을 가동했습니다.

러시아 전력 당국은 사고 몇 시간 뒤 크림반도로의 전기 공급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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